▲ 1987

1987
박종철 고문사건 등
1987년 이야기 다뤄
하정우·김윤석·박희순 출연

▲ 신과함께

신과함께
인기 웹툰 원작 소재
7개 지옥 이야기 그려
하정우·주지훈·김향기 출연

올겨울 극장가에 ‘빅매치’가 펼쳐진다.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영화 대작들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쏟아진다. 영화 ‘신과 함께’가 12월20일로 개봉 시기를 가장 빨리 못 박은 데 이어 ‘1987’ ‘강철비’ 등 한국영화와 ‘위대한 쇼맨’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 등이 겨울대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올겨울 최대 이벤트는 영화 ‘1987’과 ‘신과 함께’의 대결이다. 두 작품의 결은 전혀 다르다. 그러나 둘 다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고, 하정우가 주연으로 출연해 ‘하정우 vs 하정우’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1987’은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시작으로 6월항쟁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1987년의 이야기를 다뤘다. 사건을 은폐하려는 대공처장 김윤석, 대공형사 박희순을 비롯해 부검을 강행하려는 검사 하정우, 기자 이희준, 교도관 유해진, 87학번 신입생 김태리 등 각자의 자리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냈던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를 만든 장준환 감독의 신작이다.

‘신과 함께’는 올해 최대 화제작 중 하나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정우·주지훈·김향기가 저승 삼차사 역을, 차태현은 저승의 재판을 받는 의로운 망자 자홍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국내 최초로 1, 2편이 동시 촬영됐고, 총 제작비만 무려 400억원에 달한다. 7개 지옥의 모습을 컴퓨터그래픽으로 모두 구현했다.

영화 ‘강철비’도 12월 중 간판을 단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물이다. 정우성이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으로, 곽도원이 남한외교안보수석 곽철우로 등장한다.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할리우드 영화 2편도 도전장을 내민다.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는 ‘스타워즈’ 시리즈 8편으로, 라이언 존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크 해밀,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 등이 출연한다. 레이와 핀, 포 등 새로운 세대를 통해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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