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물리치료·강당 등 구성
140억 들여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부지매입·2020년 준공

▲ 김기현 울산시장은 13일 대한노인회 울산 북구지회 임원과의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 북구의 숙원사업인 제2노인복지관 건립을 약속했다.

수요에 비해 노인복지관이 열악했던 울산 북구에 전액 시비로 제2북구노인복지관이 들어선다.

13일 북구청에 따르면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날 대한노인회 울산 북구지회 임원과의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 북구의 숙원사업인 제2노인복지관 건립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시에서 운영하는 시립 노인복지관이 현재 울산에 하나 있다. 북구에서 계획하고 있는 제2노인복지관을 시에서 직접 건립해 운영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울산시와 북구청에 따르면 전액 시비(140억원)로 조성될 제2북구시립노인복지관은 최근 대단지 아파트 건설이 한창인 송정택지개발지구 내 사회복지시설 용지 내에 건립된다.

제2북구시립노인복지관은 지하 1~지상 4층 규모로 체력단련실과 재활치료실, 물리치료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강당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북구청은 내년께 부지 매입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북구청에 따르면 북구 출범(1997년) 이후 노인인구가 274% 증가했지만 이용수요에 맞는 복지관 시설확충은 되지 않아 북구 지역 노인들의 복지 소외감이 컸다.

특히 울산 지역 타 구·군의 경우 노인복지관이 2개씩 위치해 있으나 북구에는 이용수요에 비해 노인복지관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 제2노인복지관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 시장은 “노인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복지 현안사업에 대해 어르신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어르신들의 건의를 신중히 검토해 노인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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