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사회울산양산
‘자치경찰-국가경찰’ 갈림길…이해득실 계산 골몰경찰개혁위원회,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 권고안 발표
임금·승진·자부심 등 고려...일선 경찰 거취 결정 고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1.13  21:51:0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최근 경찰개혁위원회가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 권고안을 발표(본보 11월8일자 2면 보도)한 것과 관련해 울산지역 일선 경찰들이 ‘국가경찰로 남느냐’ 또는 ‘자치경찰로 넘어가느냐’ 등의 갈림길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경찰개혁위가 내놓은 자치경찰 권고안의 핵심은 현재 경찰 체제에서 생활안전, 교통, 경비 등의 업무를 신설하는 자치경찰이 맡는 것이다. 국가경찰은 보안이나 외사, 정보, 전문수사 등을 담당한다.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일선 경찰들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데 임금이나 승진, 자부심 등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의 경우 비교적 재정 여건이 나은 지방자치단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치경찰로 옮기더라도 임금 수준에 있어선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계급 정년을 적용받는 일선 경찰서 과장급 이상, 지방청 계장(대장)급 이상 등 간부들은 또다른 고민이 있다. 경정 계급의 경우 14년 이내 승진하지 못하면 계급 정년에 걸려 퇴직해야 한다. 총경은 11년 이내, 경무관은 6년 이내다.

경찰대 출신의 경우 경위로 임관해 경감을 거쳐 빠르면 30대 중반에 경정 계급을 달 수 있다. 하지만 14년 이내 총경으로 승진하지 못하면 경찰 옷을 벗어야 한다. 빠르면 40대 후반, 50대 초반에 퇴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울산의 경우 경정에서 총경으로 승진하는 인원은 보통 연간 1명, 많아야 2명가량에 불과하다.

지역 경찰서 A경정은 “총경으로 승진하는게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결국 계급 정년에 걸려 경찰 옷을 벗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계급 정년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하면 기꺼이 자치경찰로 넘어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업무 스트레스가 덜 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자치경찰을 선호하는 경찰도 있다.

지구대 B경사는 “지방청이나 경찰서와 달리 지구대는 근무시간 이후 여가생활이 거의 보장된다”며 “업무 스트레스도 덜하고 가정에 충실할 수 있다보니 이대로 자치경찰로 넘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경찰서 형사과에서 근무하는 C경위는 “지금까지 거의 형사과에만 몸담았고, 몸은 힘들어도 자부심이 있다”며 국가경찰을 선호했다.

정부는 내년 중으로 자치경찰제 시행안을 완성하고 2019년 시범 시행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자치경찰제를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icon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3
최근인기기사
1
‘결혼’ 기보배, 前 연인 오진혁과의 루머에 당혹…“저도 시집가야죠”
2
“포항지진, 문재인 정부에 경고” 류여해, 논란발언 악플 대처법...“ㅎㅎㅎ 반사”
3
[UFC219] ‘심판 폭행 난동’ 맥그리거, 대체 어땠길래?…UFC219 출전 제외돼
4
‘블랙프라이데이’ 다가오자 맞불 놓는 국내 업체들…“우리도 할인한다”
5
‘그것이 알고싶다’ 안아키 피해자의 오열…“설사+종기+각혈+폐 손상까지 와”
6
유가상승·개발비 하락…빅3 ‘해양플랜트 활성화’ 기대
7
분당선, 3일 만에 또 고장 ‘이번엔 스크린도어 문제’...“도대체 몇 번째” 출근긴 시민 발동동
8
이건희 회장 ‘사망설’ 최초 유포자는? “30대 일베 회원”…이유는?
9
‘엠넷 생중계, AMA 참석’ 방탄소년단 지민 “다녀 올게요”...여유로운 브이+인사
10
[속보] 포항 규모 3.7 지진 발생…“추가 여진 가능성에 주의”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