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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버스킹머리채男 임병두의 하람꾼, 국정원 후원 단체 논란…“‘좌파 대항 활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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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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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댄서가 여성 관객의 머리채를 양손으로 쥐고 흔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SNS캡처.

 

홍대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댄서가 여성 관객의 머리채를 양손으로 쥐고 흔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홍대 버스킹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춤을 추던 남성이 구경꾼 사이에서 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나온다. 머리채를 붙잡힌 여성은 머리를 잡힌 채로 이리저리 끌려 다녔다.

해당 영상을 게재한 SNS 이용자는 “영상 찍다 충격 받았다. 여성분은 싫어하시는 것 같았는데 당황해서 말리지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나와 흔든 남성은 ‘하람꾼’의 단장 임병두(36)씨로 밝혀졌다.

12일 논란이 된 영상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로 퍼진 직후에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 홍대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댄서가 여성 관객의 머리채를 양손으로 쥐고 흔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SNS캡처.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나도 7, 8월 경에 똑같은 피해를 당했다. 빈혈이 있는데도 갑자기 머리채를 잡히는 바람에 다리에 힘이 풀려 비틀거렸고 몸을 못 가눠서 비틀대다 옆에 있던 스피커도 쓰러트렸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 집중됐는데, 임씨가 오히려 ‘왜 갑자기 몸에 힘을 풀어요’라며 내가 이상한 반응을 보인 것 마냥 말했다”며 “혼신을 다해 내 영상도 찾고 있다. 제보해달라”고 강조했다.

여성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자 임씨는 결국 14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글을 남겼다. 앞서 문제가 처음 제기됐을 때 자신은 잘못도 없고 사과도 하지 않을 것이라던 태도에서 한 수 굽힌 모습이었다.

임씨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이슈화 됐다. 좋지 않은 일로 이름을 알려 마음이 무겁고 조심스럽게 글을 쓴다. 가장 먼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2차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을까 걱정돼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임씨는 “다 같이 즐기는 분위기로 착각해 불쾌감 또는 폭력으로 간 것을 몰라 진심으로 죄송하다. 8년간 버스킹을 하며 얻은 콘셉트라 이런 방향이 될 줄 몰랐다. 즐거움을 공유하려던 노력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임병두씨와 임병두 씨가 대표인 댄스팀 하람꾼이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밝힌 ‘기업ㆍ보수단체 금전 지원 내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정원은 2010년부터 약 2년간 기업들을 압박해 보수단체와 보수성향 문화 단체의 지원을 요구해왔다. 지난 10월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보고 받은 ‘기업ㆍ보수단체 금전 지원 내역’을 통해 하람꾼 역시 포스코로부터 후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람꾼을 실제로 전국을 돌며 김정은 3대 세습 비판과 북핵 문제를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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