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향기와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제공.

 

배우 김향기(17)가 촬영장에서 불린 별명을 공개했다.

14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향기와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현장에서 모두 향기 씨를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주지훈은 “우리 김 선생님(김향기)께서는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이 어마무시하시다”면서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연기 디렉션도 해주셨다. 많이 배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경림은 하정우에게 ‘김향기에게 실수한 게 있느냐’고 질문했다. 처음에 하정우는 모르겠다는 듯 “뭐죠?”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김향기가 “김냄새(라고 불렀다)”고 말하자 하정우는 “냄새가 뭐 나쁜 건 아니지 않느냐. 좋은 냄새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향기의 연기를 방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런 부분에서 예민했다면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하고 싶다. 정말 미안하고 내일 우리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공식 사과문을 내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영화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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