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차 울산산업정책포럼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원장

인공지능 활용 혁신 강조

울산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력산업의 고도화에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이 한계에 이른 지역 제조업을 혁신으로 이끌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시는 14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17년 제7차 울산 산업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선 우리나라 인공지능 분야 최고 전문가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또 울산 제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김진형 원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은 창의적인 기업가들이 ‘창조적 파괴’를 실행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때 가능하다”며 “기업가가 노동·토지·자본 등 생산요소를 자유롭게 결합해 공급 혁신을 일궈낼 수 있는 기업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시장 경쟁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은 노동·토지·자본에 더한 새로운 생산요소”라며 “AI시대를 향한 전환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인간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AI를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울산이 도태하지 않고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제조업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9월부터 UNIST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 기술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차세대 AI 원천기술 선점을 통해 관련 산업기반 조성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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