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 최정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한 양현종(29·KIA 타이거즈)과 홈런왕 최정(30·SK 와이번스)이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최고 투수와 최고 타자상을 받는다.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14일 11개 부문 일구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일구회는 일구대상 수상자로 허구연(66) KBO 야구발전 위원회 위원장을 선정했다. 일구회는 “허 위원이 야구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노후한 야구장을 개선하고, 지자체의 야구장 건립에 자문과 설득을 아끼지 않은 결과 120여개의 야구장 건립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정규시즌 20승을 올리고 한국시리즈에서 1승 1세이브를 수확하며 KIA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한 양현종은 최고 투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은 최고 타자에 올랐다.

김기태 KIA 감독이 지도상을,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신인상을 받는다.

의지노력상 수상자는 2006년 2차 4라운드로 입단해 10년 이상 무명생활과 부상을 견딘 두산 베어스 우완 김강률이다.

올해 신설한 고교야구 투수, 타자 MVP에는 곽빈(배명고, 두산 입단)과 강백호(서울고, kt wiz 입단)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2월12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 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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