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리목월문학상에 소설가 김숨, 시인 송재학 씨가 각각 뽑혔다.

소설가 김 씨는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서 ‘느림에 대하여’로 등단했으며 이상 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허균 문학작가상 등을 받았다.

장편소설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노란 개를 버리러’와 소설집 ‘투견’, ‘침대’, ‘간과 쓸개’ 등 다수 작품이 있다.

시인 송 씨는 197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입선해 등단했고 소월시문학상과 상화 시인상, 이상 시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첫 시집 ‘얼음 시집’을 비롯해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등 시집과 산문집 ‘풍경의 비밀’, ‘삶과 꿈의 길, 실크로드’ 등이 있다.

상금은 각 7000만 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 경주 보문단지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1913~1995) 선생과 시인 박목월(1916~1978)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처음 제정됐다.

소설가 김동리 선생과 시인 박목월 선생은 한국 문단의 양대산맥으로 불린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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