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갈 수 있는 티켓을 놓고 아시아 대표 호주와 북중미 대표 온두라스가 15일 맞붙는다. 연합뉴스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갈 수 있는 티켓은 단 2장 뿐이다. 이 2장 중 1장을 놓고 아시아 대표 호주와 북중미 대표 온두라스가 맞붙는다.

호주와 온두라스는 15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ANZ 스타디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1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상황으로 홈 팀 호주는 무조건 승리를 해야만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온두라스는 최소 득점 후 무승부만 거둬도 원정골 우선법칙에 따라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다.

온두라스에게 유리해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호주와 온두라스 둘 다 2차전을 호주에서 치르는 만큼 온두라스 산 페드로 술라에서 호주 시드니로 이동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호주의 경우 전세기를 동원한데다 선수단 전원에 비즈니스석을 제공해 편의를 확보했다. 여기에 마사지 관리사도 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온두라스는 선수단 전원이 이코노미석에 앉은 데다 미국을 거쳐 호주에 도착해 비행시간만 무려 33시간이 걸렸다. 선수들 컨디션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온두라스의 핀토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핀토 감독은 “호주가 우리를 환대해줘 만족한다. 우리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과 함께 웃으면서 온두라스로 돌아갈 것”이라며 호주전 승리를 다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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