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게임축제 개막
수십만마리 철새 군무 감상
명성황후 생가 돌아보기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는 이제 평소 누리지 못했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서는 자연과 역사, 게임 등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니 입맛대로 즐겨보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은 16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난 9월 기준 참가 신청을 한 전시장 부스 수가 2758부스로, 작년(2719부스)을 넘어섰고, 일반 관람객 대상 B2C 부스는 최초로 조기 마감된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가 될 예정이다.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은 최대한 많은 인원이 한번에 시연을 즐길 수 있도록 참여 업체 중 가장 큰 규모(300부스)로 부스를 꾸려 시연존을 구성했다.

e스포츠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액토즈소프트는 넥슨과 함께 이번 지스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해 자사 e스포츠 리그인 WEGL의 첫 대규모 대회를 주최한다. 또 ‘오버워치’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 인기게임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들이 펼쳐진다.
 

 

◇명성황후 숭모제

명성황후 탄신 166주년을 맞아 ‘명성황후 숭모제’가 오는 17일 경기 여주시 명성황후 생가에서 열린다.

명성황후의 뜻을 기리고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전주이씨 종중, 여흥민씨 종중,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작헌례를 시작으로 명성황후의 일대기를 그린 샌드아트 공연, 헌화와 분양, 기념식, K-뮤지컬 ‘명성황후’ 갈라쇼 등이 진행된다.

공식행사 후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이 오후 2시부터 문예관에서 열리고, 방문객들을 위해 명성황후 생가를 무료로 개방한다.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

국내 3대 철새도래지인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을 사이에 둔 금강호에서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 행사가 오는 17~1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금강 길목에서 만난 자연,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 금강습지생태공원,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다양한 철새를 볼 수 있다. 특히 석양 무렵에는 가창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기러기를 비롯한 수십 종의 철새가 몰려들어 고단한 몸을 쉬어가는 철새 수십만 마리의 화려한 군무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철새 탐조 프로그램, 철새 그림 그리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행사,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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