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사업장 최초 합동 행사

23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

울산지역 유통·호텔·화학분야 롯데그룹 계열사 사업장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대규모 행사를 열기로 했다.

15일 울산지역 상공계와 롯데 계열사 등에 따르면 지역에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 사업장 임직원 150여명은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 100여명과 함께 오는 23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합동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시티호텔, 롯데마트(울산점·진장점), 롯데하이마트(7개 매장) 등 지역에 있는 롯데그룹 8개 계열사 15개 사업장이 총 망라돼 참여한다.

롯데 계열사 지역 사업장 한 관계자는 “울산지역에서 최근 몇 년 새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늘어났으나 별도의 교류나 합동으로 행사를 연 적이 없었는데 같은 그룹사 소속으로 함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김장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 롯데그룹 석유화학 관련 사업장은 지난 2015년 삼성그룹과의 빅딜로, 삼성정밀화학과 삼성BP화학,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3곳(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으로 늘었다. 또 기존 유통·호텔업에 이어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자에 북구 강동리조트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며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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