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 “좋은 결과 있을것”
日 강한 직구 던지는 야부타 올려

▲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한국대표팀 훈련에서 일본전 선발 장현식이 수비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완 강속구 투수인 장현식(22·NC 다이노스)과 야부타 가즈키(25·히로시마 도요카프)가 16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개막전인 운명의 한일전에서 선발로 격돌한다.

선동열(54)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이나바 아쓰노리(45)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장현식과 야부타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빠른 볼의 위력으로는 장현식과 야부타 모두 팀 내 최강을 자랑하는 선발 투수여서 개막전부터 빅뱅을 예고했다.

장현식은 정규시즌 31경기에서 9승 9패 134⅓이닝 평균자책점 5.29를 거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정규시즌에는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선 감독은 “장현식이 한국의 페넌트레이스부터 큰 경기까지 자기 볼을 충분히 던졌다. 잠재력이 굉장히 좋은 투수다. 도쿄돔은 첫 경험이지만, 가지고 있는 것만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맞설 야부타는 우완 강속구 투수로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15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2.58을 거뒀다.

이나바 감독은 “히로시마에서 올해 승리가 많았다. 강한 스트레이트(직구)를 던진다. 한국 타자가 스트레이트 계통에 강하다는 정보를 취득했지만, 자기 피칭을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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