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 피해로 일주일 연기됐다. 연합뉴스 제공.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 피해로 일주일 연기됐다.

교육부는 16일 시행할 예정이었던 수능을 일주일 뒤인 23일 시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적으로 피해가 큰 상황이 아니므로 수능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상황 점검을 통해 포항 지역 일부 고사장의 벽에 금이 가고 파손돼 시험을 그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포항)에서 시험을 치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공정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판단해 시험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고사장을 아는 수험생들이 미리 고사장을 찾아 부정행위를 시도하는 것을 막고자 수능 시험 고사장도 전부 변경될 예정이다.

교육부의 다른 관계자는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일주일간 학교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이 확보된 학교를 중심으로 고사장을 다시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난과 재해로 수능이 연기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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