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상남도교육청 88(창원)지구 제23시험장으로 지정됐던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여자고등학교 입구에 수능 연기가 됐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교육부는 포항에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이날 시행될 예정이었던 수능시험을 1주일 연기했다.

당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됐던 16일 규모 3.0 이상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포항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42초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7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기상청은 당초 이 지진의 규모를 3.8로 분석했다가 하향조정했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전날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밤사이에도 여진은 계속됐다.

▲ 16일 오전 9시2분께 발생한 규모 3.6의 여진.

16일 0시 21분께 발생한 규모 2.4의 여진을 시작으로 이날 만 8차례 땅이 흔들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본진의 여진은 16일 오전 9시 2분 현재 총 41회 발생했다.

이 가운데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2회, 2.0∼3.0 미만이 38회였다.

전날 교육부는 애초 이날 치를 예정이던 수능을 안전상의 문제로 일주일 뒤인 23일 시행하기로 했다.

재난재해로 인한 수능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