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민서가 윤종신의 화제곡 ‘좋니’의 답가인 ‘좋아’를 발표해 화제다. 민서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민서가 윤종신의 화제곡 ‘좋니’의 답가인 ‘좋아’를 발표해 화제다.

민서가 부른 2017 월간 윤종신 11월호 수록곡 ‘좋니’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발표돼 벅스, 네이버 뮤직 등 7개 음원차트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좋아’는 올 하반기 최대 히트곡인 윤종신 ‘좋니’의 열풍을 이어갈 여자 답가 버전이다.

윤종신은 이 노래가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답가의 형태로 널리 불리는 걸 보면서 힌트를 얻었고 여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답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이 노래 속 여자는 ‘좋니’의 그 남자보다 훨씬 더 현명하고 현실적이고 어른스러운 사람이다. 여자도 남자 못지않게, 어쩌면 남자보다 더 힘들었을 거다. 다만 이별 후에 미련 따위는 갖지 않으려고 후회 따위는 하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하는 거다”고 가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윤종신의 설명처럼 곡의 가사에는 ‘내겐 정말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마냥 자상한 사람. 잘 됐어 우린 힘들었잖아. 서로 다름을 견뎌 내기엔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해서 다신 눈물 흘리지 않을 거야’ ‘그 모습을 그가 참 좋아해. 너무 날 사랑해줘. 아팠던 날 알면서도 좋아 참 그 사람 솔직히 너무나 고마워. 너도 빨리 행복하면 좋겠어. 다음 사람 내 열 배만큼 사랑해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종신은  “남자처럼 우는소리만 하고 있는 건 누구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 아니다. 그래서 여자는 우린 어차피 안 될 사이였다고 모질게, 단호하게, 차갑게 말한다”며 “이 노래를 부르는 여자분들이 후련한 기분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종신은 ‘좋니?’ 발표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가요계 찌질 역사의 한 획을 그을 곡을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부른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