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숨 장편소설 ‘바느질하는 여자’·송재학 시집 ‘검은색’
국내 문학상 중 최대 금액 총 1억4000만원 상금 주어져

▲ 소설가 김숨

올해 동리목월문학상에 장편소설 ‘바느질하는 여자’의 김숨 소설가와 시집 <검은색>을 펴낸 송재학 시인이 뽑혔다.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출신 소설가 김동리(1913~1995)와 시인 박목월(1916~1978)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심사는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과 소설가, 2015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출간된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수상자에게는 국내 문학상 중 최대 규모(총 1억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숨 작가는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서 ‘느림에 대하여’로 등단했으며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받았다. 장편소설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노란 개를 버리러’와 소설집 <투견> <침대> <간과 쓸개>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송재학 시인은 197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입선해 등단했고 소월시문학상과 상화 시인상, 이상 시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첫 시집 <얼음 시집>을 비롯해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등 시집과 산문집 <풍경의 비밀> <삶과 꿈의 길> <실크로드> 등이 있다.

▲ 시인 송재학

각 상금은 7000만원이며 시상식은 12월8일 경주 보문단지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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