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의전당서 20일까지

유화·수채화·한국화등 선보여

미술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한계를 극복해 온 장애인들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미술전시회를 진행한다.

16일 울산중구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 개막한 ‘그림향기, 민들레 홀씨되어 날다’는 울산장애인미술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을 받아 열일곱번째 마련하는 전시회다.

창립 8년차인 울산장애인미술협회(회장 김미라)는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살려 자립생활을 돕기위해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그맣게 시작된 장애인 미술교실이 알려지면서 참가자가 늘어나게 됐고, 2011년과 2015년 두 차례의 이전 이후 현재는 중구 성안동에 창작공간 ‘그림숲’을 무료개방, 장애인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미술교육은 장애 정도와 흥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요일별로 문인화(목), 도자기(목), 유화(토), 도자기핸드페인팅(금), 천연염색(금)반)으로 운영되며 매 수업마다 전문지도교사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는 20일까지 5명의 지도강사와 27명 장애인들이 수개월 간 완성한 유화, 수채화, 한국화 등 여러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010·8401·7080.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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