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 상대적 저렴해 가격 경쟁력

중구 복산동 월드메르디앙 뉴시티

혁신도시내 900만원대 분양가 주목

최근 금리 인상과 이자 부담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아파트 매매가도 오름세를 보이자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가격 경쟁력과 입지를 갖춘 단지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가가 인근 시세보다 낮으면 입주 후 자연스럽게 주변 시세와 근접해져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며 “지난 6월3일 정부의 주택법 개정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안정성이 강화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주택법 개정안은 주택조합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 조합원을 모집하거나 인가 전 신고한 내용을 변경하면 해당 지자체장에게 신고하고 공개모집 방법으로 조합원을 모집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무대행사의 범위 구체화, 공동사업주체인 시공사의 선정·피해보상범위 강화 등의 내용도 추가됐다.

이러한 가운데 울산 중구 복산동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복산동 월드메르디앙 뉴시티’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공급을 시작한 이 단지는 2개 단지로 나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63가구로 구성된다. 2단지의 경우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59~84㎡, 445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다.

단지가 들어설 우정혁신도시는 10개 공공기관이 입주를 완료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북부순환도로가 위치하고 울산~포항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내년 단지 뒤에 들어설 제2울산중을 비롯해 복산초, 약사초, 성신고, 울산고, 학성여고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생활인프라도 뛰어나 우정혁신도시 내 상업시설과 2022년으로 예정된 신세계백화점, 서덕출공원, 홈플러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태화강, 태화루, 함월산 등을 누릴 수 있다.

조합원 가입은 울산, 부산, 경남권 6개월 이상 거주자 중 무주택이거나 전용 85㎡ 이하 주택 1가구 소유한 세대주가 가능하다. 주택홍보관은 울산 북구 진장동 733에 마련됐다. 문의273·6161.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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