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민안전실 행정사무감사

내년 6월 운영 목표로 구축중

허령 시의원 철저한 준비 당부

울산시가 광역도시급에서는 전국 최초로 ICT를 기반으로 한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태풍차바와 같은 대형홍수가 예상되면 이를 사전에 관측해 신속하게 통보해 태화강, 동천강, 청량천 등 국가·지방하천 범람으로 인한 제방유실 및 가옥·차량침수 등에 대한 사전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령 울산시의원은 16일 시민안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부분을 집중 점검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은 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 6월 운영될 계획이다. 재난예보·경보시설의 확충 및 신설·연계, 실시간 수문관측시스템구축, 홍수에 대한 모니터링 기준을 단계별로 수립하는 게 주요 역할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기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재난관측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와 구군이 관리하고 있는 배수펌프장·육갑문의 연계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구축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태화강 상류, 동천·청량천 등 하천수위감시, 주요지점의 수위 관측설비 14개소가 신설된다. 아울러 태화강, 동천, 청량천 등의 수리·수문학적 홍수분석모형적용과 유역의 특성을 반영한 주요지점의 관심·주의·경계·심각단계별 대응기준까지 수립된다. 울산시와 유관기관의 382개소 우량관측설비, 하천감시 17개소, 육갑문 등 영상감시시설 신설 및 기존영상설비 36개소와도 연계된다.

허 의원은 “홍수발생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꼼꼼히 챙기고 확인을 통해 한치의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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