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사장 변동 없을듯

성적 통지는 다음달 12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 강진으로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수시와 정시모집 등 대학입시 일정도 일제히 한주씩 연기된다. 당장 울산대학교는 수시 논술고사가 18일에서 25일로, 시험시간도 오후 2시에서 3시로 변경하기로 했다. 학생부종합 전형면접도 25일에서 12월2일로 조정됐고, 합격자 발표도 1차 11월24일, 2차 12월22일로 일주일씩 연기됐다.

또한 울산에서 22일 예정됐던 2017학년도 11월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도 29일로 연기됐다.

울산지역 26개 고사장의 경우 긴급 안전점검 결과 피해상황이 없어 그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인 고사장은 교육부가 이번 주말 전국 수능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울산지역 고3 학생들은 연기된 수능시험 전날까지 정상등교하면 된다고 시교육청은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별로 전담반을 구성해 고사장 상황을 계속 점검하는 등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험생들이 이미 발부받은 수험표를 잘 보관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시모집 일정을 일주일씩 연기하고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과 정답 확정 등 일정 또한 일주일씩 순연하도록 하겠다”며 “채점기간도 하루 단축해 12월12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시모집도 일주일 늦춰진다. 당초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였던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월6~9일로 변경되고, 모집군(가·나·다)별 전형기간도 모두 일주일씩 뒤로 밀린다.

1월30일인 정시 합격자 발표 마감일은 2월6일로, 2월14일인 정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2월21일로 변경된다. 전문대학은 현재 진행중인 수시모집 2차 원서접수 마감일을 당초 21일에서 28일로 일주일 연장한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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