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는 최근 한국연구재단 2017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인 인문한국플러스(HK+)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부경대는 인문사회과학연구소를 주관연구소로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단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7년간 약 9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연구과제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를 수행한다. 또 각 연구소가 수년간 진행한 한·중·일 해양 및 해양 문화 연구 축적물을 바탕으로 이 공간이 갖는 인문학적 가치와 미래성을 발굴하고 확장할 계획이다.

 부경대 일어일문학부 손동주 교수는 “지금까지 인류와 세계에 대한 인문학적 관점은 국가, 지역 등 육지 영역이 중심이었다”며 “이번 사업으로 해역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세계 변화과정을 바라보는 방법론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사 형성과 축적’을 주제로 1단계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2단계로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현대적 변용과 의의’를 주제로 연구한다. 이를 통해 동북아 해역 인문네트워크 변용 과정과 양상, 시사점과 의의 등을 고찰한다.

 이와 함께 해외 거점 연구기관들과 국제학술대회와 국제공동연구, 상호연구원 파견 등을 통해 협력하고, 부경대 기초교양교육원과 대학원협동과정에 해역 인문네트워크 관련 과목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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