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최근 탄력을 받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독일과 벨기에, 일본에 창조경제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급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 사진은 김기현 울산시장(가운데)이 지난 6월 16일(현지시간) 바스프 홍콩 아태지역본부를 방문해 비공개 투자협상을 마치고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카오롱 이스트 스마트시티에서 현장시찰을 하는 장면.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코트라(KOTRA),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공동으로 19∼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뒤셀도르프, 벨기에 브뤼셀, 일본 도쿄에 실무급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

최근 탄력을 받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투자유치단은 울산의 유망 중소·중견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하거나 합작투자를 고려하는 정밀화학, 전자소재, 자동차부품 분야 글로벌 기업을 방문해 울산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소개하며 유치를 끌어내기로 했다.

시 창조경제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은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해 ‘휘테네스-알베르투스’와 국내 합작투자 또는 R&D센터 설립 관련 투자 설명회를 연다.

이어 울산 중견기업에 투자를 검토 중인 ‘알타나’를 방문해 울산시의 투자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하며 유치를 권유한다.

21일에는 독일 뒤셀도르프의 ‘헤레우스’를 방문해 맞춤형 투자지원 방안을 제시한다.

헤레우스는 지난해 6월 울산 남구의 중견기업과 ‘전자산업용 첨단특수 화학물질 개발 및 판매 MOU’를 체결했다.

22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화학, 항공우주, 철강 등 글로벌 기업 10개사를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울산 온산국가공단 ‘오덱’의 지분 100%를 소유한 ‘우미코어’를 방문해 오덱의 증설투자를 권고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24일 일본 도쿄에서 울산국가공단에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인 A사를 방문해 투자가능한 입지를 소개하고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한다.

또 울산의 대표적인 화학기업 동서석유화학의 100% 지분을 소유한 ‘아사히카세이’를 방문해 증설투자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전경술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울산 중소·중견기업과 글로벌 외국기업의 투자수요를 연결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끌어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외국인투자 유치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말 현재 울산의 올해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 실적은 13건, 5억 396만 달러다.

지난해 연간 전체 실적 9건, 2억 7300만 달러의 2배에 육박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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