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7일 울산 가스전관리사무소와 용인 비축기지에서 긴급 재난대응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가스 및 원유 이송배관 등 주요시설물 안전상태를 세밀히 점검하고, 재난대응 태세를 강화해 여진 등에 따른 추가 피해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재웅 사장직무대행은 이날 점검시간의 대부분을 현장 내 가스 이송배관의 안전상태를 일일이 점검하고(사진), 동행한 관계자들에게 여진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재난대응 태세를 철저히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이날 용인 비축기지 재난안전 점검에 나선 문병찬 비축본부장도 지상 비축저장시설의 안전상태 및 소방시설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기지 내 석유 이송배관 상태를 세밀히 살피는 등 공사 재난대응태세 확립에 주력했다.

석유공사는 “15일 포항지진 발생 직후 위기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비축기지 및 가스전 사업장에 대한 긴급 시설물 점검을 실시 중에 있으며, 여진에 대비한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 중에 있다”며 “포항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공사 국내사업장에서 발생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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