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울산시의회는 2017년 행정사무감사 기간인 지난 17일 상수도사업본부, 소방본부, 시교육청 직속기관 감사를 진행하고 울산의 수원확보 문제, 지진에 대비한 상수도공급체계 매뉴얼, 도서관 정원배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다중이용시설 비상계단 적치물 점검을

◇행정자치위(위원장 고호근)

임현철 의원은 소방장비의 종류와 수량이 당초예산 편성과 업무보고 자료와 편차가 심함을 지적하고 소방장비 구입시 예산의 목적에 맞게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박영철 의원은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유도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이동안전체험차량의 운영 취지를 살리고 소방서 인원충원 및 소방서간 인원안배 조정을 당부했다.

고호근 위원장은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계단에 집기 등 적치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점검계획 등을 살펴봤다.

낙동강 원수 염분 유입 우려 대처 당부

◇환경복지위(위원장 박학천)

신명숙 의원은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68억1000만원의 원수구입비가 지출된 점을 살펴보고, 지구온난화에 따라 향후 물문제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수원확보 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 의원은 관내 댐과 정수장, 각종 관로 등 수돗물 공급시설장비의 지진대비 매뉴얼 구축현황도 살폈다.

김정태 의원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 결정에 따라 낙동강원수에 염분 유입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마련과 함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배영규 의원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해서는 청정원수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관내 원수 공급처의 녹조 발생형황, 타시도 대비 관내 원수의 수질 및 수돗물 제조원가 데이터를 면밀하게 검토해 맑은 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력을 주문했다.

박학천 위원장은 다양한 담수능력 증대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방사성물질 기준초과 검출시 대응로드맵 마련 등을 점검했다.

전 중학교 안전체험과정 의무화 당부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

이성룡 의원은 올해 중부도서관 이전으로 도서관 인력을 정원 조정해 도서관 일부 직원들을 학교로 재배치했는데, 대표도서관이 된 울주도서관의 경우 업무량이 증가해 부서가 하나 느는 등 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봤다.

변식룡 의원은 교육수련원이 올해 사용료를 인상한 사유를 질의하고 직원 복지를 위한 설립목적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치락 의원은 학생교육원에 대해, 중학생 안전체험과정도 희망학교만 실시하지 말고 전 중학교가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최유경 의원은 교육연수원의 내진설계 여부를, 천기옥 의원은 미회수된 대출도서 현황을 점검했다. 이형중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