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
울산적십자사와 1만㎏ 김장
시노인복지관·목화라이온스도
취약층에 전달할 김장 담가

▲ 지난 17일 열린 ‘제9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김철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회장과 적십자 봉사원, 신진우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 부장, 직원들이 희망풍차 결연가구 및 저소득층 가정 등 총 1000가구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버무리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울산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나눔 행사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소장 백순흠)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회장 김철)는 지난 17일 울산지사 1층 앞마당에서 ‘제9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직원과 적십자봉사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만㎏ 상당의 김치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3800만원을 후원했으며 평소 적십자봉사회와 결연을 맺고 있는 희망풍차 결연가구(취약계층 아동, 노인, 이주민가구, 기타 위기가정)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인근 결연가구 등 총 1000가구에 전달했다.

신진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부장은 “적십자봉사원들과 함께 마음을 담아 김장을 해 기쁘다”며 “겨울동안 따뜻한 밥 반찬으로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000만~3000만원 상당을 기부하며 김장철마다 취약계층에 아낌없는 온정을 나누고 있다.

▲ 울산시노인복지관도 지난 18일 목화라이온스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울산시노인복지관도 지난 18일 목화라이온스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복지관과 목화라이온스는 100㎏ 상당의 김치를 직접 담가 지역 취약계층 80가구에 전달했다.

20일에는 남구종합사회복지관이 남구청 앞에서 다문화여성과 함께하는 김장김치 만들기 체험행사를 열 예정이다. 복지관은 600여㎏ 상당의 김치를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 거주하는 노숙인 쉼터, 외국인근로자 쉼터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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