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홍준표’로 불리는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포항 지진 발언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YTN캡처.

 

‘여자 홍준표’로 불리는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류 최고위원은 포항 지진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 17일 “이번 포항 지진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라는 말을 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류 최고위원은 “이번 포항 지진이 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고 하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결코 이를 간과해서 들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류 최고위원은 20일 아침 공동경비구역 대대장 미담 과장 기사를 언급하며, 자신의 발언도 언론에 의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누리꾼들의 악풀에는 ‘반사’라는 답글을 달아 오히려 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류 최고위원의 발언에 자유한국당은 곤혹스럽다는 분위기다.

윤기찬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류 최고위원의 발언은 여러 가지 의미를 줄 수 있다는데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없는 발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도 류 최고위원의 발언은 여러 차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자 홍준표’라 불리는 류 의원을 말린 적도 있다.

지난 10월 류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께 저는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된 것이 헌법과 법률에 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 전 국민 앞에서 저와 함께 무제한 공개 토론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문 대통령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홍 대표는 류 최고위원에게 “기자들이 너무 오버액션 하면 안 써줘요. 안 써줘. 오버액션 하지 마”라며 류 최고위원을 말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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