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K리그 어워즈는 전북 현대의 무대였다. MVP에는 국가대표 미드필더이자 전북 소속의 이재성이, 감독상에는 최강희 감독이 선정됐다. 연합뉴스 제공.

 

2017년 K리그 어워즈는 전북 현대의 무대였다. MVP에는 국가대표 미드필더이자 전북 소속의 이재성이, 감독상에는 최강희 감독이 선정됐다.

2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7’에서는 K리그를 장식한 축구 선수들이 모여 축제의 장을 열었다.

올해 전북은 일찌감치 22승 9무 7패 승점 75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제주(승점 66)와는 승점이 9점이나 차이났다. 리그 중에도 38경기에서 73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였다.

MVP는 전북의 이재성에게로 돌아갔다. 이재성은 리그 중 28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MVP를 수상한 이재성은 “올해 부상이 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 응원이 있었기에 올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 역시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차지했다.

최 감독은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올 시즌 분명 쉽지 않았는데 우승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선수들이 희생하고, 헌신해서 이런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우승도 좋지만 우리가 명문 팀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팬들의 사랑이 절대적이었다. 정말 감사하다. K리그가 축소되고 있지만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선전을 위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영 플레이어의 영예 역시 전북의 신인 김민재에게 돌아갔다.

2017 베스트 11에도 전북은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전북에서는 이재성, 김민재, 최철순, 이승기, 김진수가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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