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외야수 김원석(28)이 SNS 막말 논란으로 결국 일본 마무리 캠프 도중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화 외야수 김원석(28)이 SNS 막말 논란으로 결국 일본 마무리 캠프 도중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 야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원석 선수가 팬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가 게재됐다.

공개된 캡처에는 특정 지역 비하 발언은 물론 팬 외모 비하, 치어리더 외모 비하와 폭력을 암시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김원석과의 대화내용이라며 공개된 글에서 김원석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우리 팀 치어리더 안 그래도 제일 X같이 생겼는데 하트 할 때 마다 오함마(망치) 들고 가서 어깨 내려 앉히고 싶다”고 여성 비하적이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암시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다.

또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인 대전광역시(충청도)의 ‘지역컬러’를 언급하며 “멍청도”라고 비하하는가 하면, 팬아트를 그려준 팬을 “몬생겨써(못생겼어)”라고 비하했다.

이외에도 “고마워요 빨갱재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하도 서슴치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한화 구단 측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던 김원석을 즉시 귀국 조치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김원석은 지난달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도중에도 귀국 조치되며 자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대화 내용의 일부가 공개됐고, 구단 차원에서 벌금만 물고 조용히 넘어갔다. 그러나 이후 대화 내용이 다시 한 번 공개되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한화 측은 김원석 막말 논란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NS에 공개된 대화 내용은 김원석의 것이 맞다. 자세한 내용은 파악하고 있다. 파악되는 대로 구단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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