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가수 故김성재의 22주기를 맞은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애틋한 그리움을 전한 발언도 재조명 받고 있다. KBS ‘연예가중계’ 한 장면 캡처.

 

20일 가수 故김성재의 22주기를 맞은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애틋한 그리움을 전한 발언도 재조명 받고 있다.

김성재의 어머니 육영애 씨는 지난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아들에 관한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당시 육 씨는 “아직도 보고 싶다”며 “아들의 음악이 나오거나 방송 속에서 춤추는 모습이 보여질 때 ‘어디 살아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잊으려고 노력하는데 방송과 매스컴이 잊지 못하게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김성재의 사망과 관련해 “항상 아들의 죽음을 얘기할 때면 호텔이라는 말을 쓰는데 스태프와 숙소로 사용하던 호텔일 뿐인데 나쁜 이미지로 각인된다”며 “또 약물 과다 복용이라고 하는데 부검 결과 주사형 동물 마취제라고 얘기가 됐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나라도 밝혀야겠다”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20일 사망했다.

사인은 약물중독으로 김성재는 발견 당시 28개의 주사바늘 자국이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조사결과 김성재의 몸에는 동물마취제 졸레틸을 검출됐다.

이후 경찰은 김성재를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여자친구 A 씨를 살인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이후 A 씨는 1심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2·3심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에 김성재의 사망 사건은 현재 미제로 남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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