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7시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가 열렸다. 연합뉴스 제공.

 

20일 오후 7시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가 열린다.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는 한국 뮤지컬의 지속적인 발전과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시작된 시상식으로 2012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 6회째를 맞았다.

다소 독특하게 느껴지는 시상식 명칭인 ‘예그린’은 한국 뮤지컬의 효시로 알려진 ‘예그린 악단’에서 따왔다.

이날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는 6개 부문 21개 상을 시상한다.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작품상 부문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혁신상’,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 ‘베스트 리바이벌상’ 등 다양한 상이 준비되어 있다. 또 올해부터 ‘앙상블상’과 ‘외국 뮤지컬 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이 신설됐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윤호진·김승업)는 앞서 ‘올해의 뮤지컬상’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벤허’, ‘어쩌면 해피엔딩’, ‘인터뷰’, ‘찌질의 역사’ 등 6개 작품이 노미네이트됐다고 밝혔다.

특히 벤허는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음악상, 안무상 등 9개상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됐다.

뮤지컬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강필석, '어쩌면 해피엔딩' 김재범, '벤허'의 박은태, '영웅'의 양준모, '벤허'의 카이, '미스터 마우스'의 홍광호가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에는 '사의찬미'의 안유진, '아리랑'의 윤공주, '어쩌면 해피엔딩'의 전미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정인지, '찌질의 역사'의 정재은, '마타하리'의 차지연이 후보로 선정됐다.

한진섭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특히 대학로 중소극장 작품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며 "몇몇 대형 창작 뮤지컬 작품도 작품성·대중성을 갖추고 예매 사이트 상위에 지속적으로 랭크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상 외에도 뮤지컬 스타들의 화려한 갈라쇼와 볼거리 등 준비되어 있어 뮤지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는 배우 남경주와 방송인 박경림이 MC를 맡았으며 네이버 TV와 V LIVE를 통해 실황 생중계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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