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500억원 증액

자연재해 예방 183억 투입

▲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이 20일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울산시 중구청이 2018년 당초예산으로 올해 보다 500억원 이상 늘어난 3459억원을 편성하고 20일 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주요 재원으로는 지방세 368억원, 세외수입 309억원, 지방교부세 68억원, 조정교부금 711억원, 국·시비 보조금 1852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49억원 등으로 2017년 당초예산 대비 527억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세출은 2017년 당초예산 대비 515억원이 증액된 3345억원으로 책정됐고, 특별회계 세출은 11억원 증액된 114억원으로 편성했다.

분야별 세출예산으로 사회복지 분야가 1614억원(46.6%)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절반 수준에 이르렀고, 공공질서과 안전이 201억원으로 5.8%, 수송과 교통 179억원(5.1%), 일반공공행정이 162억원(4.7%), 문화와 관광 160억원(4.6%) 순이었다.

지난해 보다 증가폭이 가장 큰 분야는 공공질서와 안전 분야로 2017년 보다 183억원, 1022.8%가 급증한 201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공공질서와 안전 분야에서는 태화재해위험개선 사업과 우정재해위험개선 사업에 각각 168억원과 15억원 등 자연재해 예방사업에 1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도시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편성된 세출예산은 안전도시 구축과 복지정책에 중점을 뒀다”며 “한정된 예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부문에 효율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의회(의장 서경환)는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03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32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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