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가 4년간 삼성 라이온즈와 인연을 맺고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가 4년간 삼성 라이온즈와 인연을 맺고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민호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이적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삼성에서 더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꼈다”며 “내가 롯데 선수라는 상징성이 크지 않나. 그것까지 감안하고 나를 데리고 가고 싶다는 마음이 크더라”고 전했다.

또한 “팀을 옮기기로 결심한 후 울기도 많이 울었다”며 “롯데 어린 투수들에게도 미안하다. 하지만 좋은 투수들이니 나 없이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롯데 자이언츠 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강민호는 롯데 팬들에 “롯데에서 뛴 시간은 야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것이다”며 “그 기간 동안의 추억들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다른 팀에서도 야구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강민호는 지난 2004년 롯데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해 2006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한 팀에서 14시즌 동안 1495경기에 출전했다. 통산타율 2할7푼7리에 1345안타, 218홈런, 778타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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