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보호공단울산지부 지원
SK에너지·현대車·S-OIL 등
지역 기업체도 행사비용 보태
한때의 실수로 죗값을 치렀지만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모범 출소자 6쌍이 결혼의 행복과 함께 새출발을 다짐했다.
지역 기업체들도 새출발을 도왔다. SK에너지와 현대자동차, S-Oil, 풍산, 조양건설, 항사랑병원 등의 기업체가 축의금과 물품을 지원했고, 문수컨벤션웨딩홀도 행사비용 일체를 보탰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한 출소자는 “부인과의 사이에 자녀 3명을 낳고 지금까지 살아왔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결혼식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공단의 도움으로 부인에게 그동안 가졌던 마음의 죄를 조금이나마 덜어 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는 2005년부터 플라타너스 결혼식을 매년 개최, 올해까지 총 64쌍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했다.
결혼식에 앞서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시의회 의장, 박윤해 검사장, 전영도 법사랑위원울산지역연합회장, 변기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울산지부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법무보호복지전진대회’가 열렸다.
전진대회에서 법무보호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봉사한 윤영선 위원 등 8명이 울산지검 검사장 표창을, 박상언 위원 등 6명은 울산시장 표창을, 최현교 등 7명은 울산시의장 표창을, 원향자 위원 등 7명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