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보호공단울산지부 지원

SK에너지·현대車·S-OIL 등

지역 기업체도 행사비용 보태

▲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는 21일 문수컨벤션웨딩에서 2017 법무보호전진대회 및 제13회 플라타너스 결혼식을 개최했다. 전영도 법사랑위원 울산지역연합회장이 주례를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출소자들이 주인공인 제13회 플라타너스 결혼식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의 지원으로 21일 문수월드컵컨벤션웨딩홀에서 열렸다.

한때의 실수로 죗값을 치렀지만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모범 출소자 6쌍이 결혼의 행복과 함께 새출발을 다짐했다.

지역 기업체들도 새출발을 도왔다. SK에너지와 현대자동차, S-Oil, 풍산, 조양건설, 항사랑병원 등의 기업체가 축의금과 물품을 지원했고, 문수컨벤션웨딩홀도 행사비용 일체를 보탰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한 출소자는 “부인과의 사이에 자녀 3명을 낳고 지금까지 살아왔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결혼식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공단의 도움으로 부인에게 그동안 가졌던 마음의 죄를 조금이나마 덜어 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는 2005년부터 플라타너스 결혼식을 매년 개최, 올해까지 총 64쌍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했다.

결혼식에 앞서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시의회 의장, 박윤해 검사장, 전영도 법사랑위원울산지역연합회장, 변기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울산지부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법무보호복지전진대회’가 열렸다.

전진대회에서 법무보호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봉사한 윤영선 위원 등 8명이 울산지검 검사장 표창을, 박상언 위원 등 6명은 울산시장 표창을, 최현교 등 7명은 울산시의장 표창을, 원향자 위원 등 7명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