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혁명 통한 공교육 혁신
내년 7곳 지정 1년간 운영
29~30일 권역별로 설명회도

울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울산형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공교육 모델학교를 만든다는 취지로 울산형혁신학교의 명칭을 서로나눔학교로 짓고, 내년부터 혁신학교 준비단계인 서로나눔예비학교 7곳을 지정해 1년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서로나눔학교 운영을 위해 지난 9월부터 다른 시·도 현장방문과 연구자료 분석, 학생·교원·학부모 대상 설문조사를 거쳐 최근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서로나눔학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역량을 기본 가치로 한다. 서로 소통하는 학교문화, 서로 존중하는 생활공동체, 서로 같이 참여하는 수업, 서로 성장하는 교육과정 등을 4대 운영과제로 설정했다. 시교육청은 서로나눔학교를 통해 교실혁명을 통한 공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예산안에 3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학생참여중심 수업과 학생성장중심 과정 평가, 학교혁신 역량강화 연수, 학생자치와 학부모 참여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예비학교는 1년간 2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서로나눔학교는 2019학년도부터 5개교를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매년 5개 학교씩 확대해 혁신교육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울산형혁신학교 인식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29~30일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서로나눔학교 기본계획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주체들의 자율성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존중하고 배려하는 관계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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