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청은 21일 야음장생포동 366-4 일원에서 공영주차장 조성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공영주차장이 들어선 부지는 지역에 사업체를 둔 태광산업(주)의 사택이 있던 곳으로, 야음장생포동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남구청에 무상 임대했다. 서동욱 남구청장, 박미라 남구의장, 박맹우 국회의원 등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태광산업이 사택부지 무상임대
야음장생포동 일원 준공식 가져
내일 무거주민센터 일원 기공식
기존 섬들공영주차장 확대 예정
선암동 철도 하부용지에도 조성

울산 남구지역에 불법주차 근절 및 원활한 차량 소통 등을 위해 공영주차장이 잇따라 확충되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의 통 큰 결정으로 사택 부지를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무상 대여하는 등 주차공간 확충을 위해 지역사회의 노력까지 더해지고 있다.

울산 남구청은 21일 태광산업 부지인 야음장생포동 366­4 일원에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공영주차장이 들어선 부지는 지역에 사업체를 둔 태광산업(주)의 사택이 있던 곳으로, 야음장생포동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남구청에 무상 임대했다.

면적은 4560.3㎡로, 남구청이 1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98면의 주차공간을 만들었다.

남구청은 야음장생포동 일대 주민들이 겪은 주차난이 일부 해소되고, 인근에 위치한 울산번개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태광산업의 통 큰 결정으로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극심했던 야음장생포동 일대에 공영주차장이 생겨 주민불편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인구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무거동 주민센터 일대에도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남구청은 오는 23일 무거동 공영주차장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조성공사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건강생활지원센터와 복합건물로 지어지는 공영주차장은 6층 건물의 4개 층에 145면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부지는 당초 건물 없이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됐지만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남구청은 이와 함께 울산대학교 바보사거리 인근인 섬들공영주차장 규모를 기존 47면에서 116면으로 늘리는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소유인 선암초등학교 인근인 선암동 철도 하부용지도 협의를 통해 160면 안팎의 주차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불법주차가 빈번한 도로를 쪼개 노상주차장으로 만드는 사례도 있다. 남구청은 1억3200만원을 들여 울산대 바보사거리 뒤 옥현로와 달동 신정로 일원 2개 노선 약 1㎞ 구간에 총 104면 규모의 노상 주차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남구청은 앞서 불법주차가 만연했던 삼산동 일대 도로에 370면 규모의 노상 공영주차장을 조성했고, 상권 활성화 효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 노상주차장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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