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당초예산 8851억보다
15% 증가한 1조179억 편성
양산선 건설 사업 333억 등
도시 인프라 구축에 중점

경남 양산시의 내년도 당초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양산시는 2018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올해 당초예산 8851억원보다 15.01%(1328억원) 증가한 1조179억원 규모로 편성,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적인 복지정책 추진,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인프라 구축, 미래성장 동력사업 발굴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세입은 안정적으로 추계한 반면 낭비요인과 중복사업은 철저히 제거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예산안을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올해에 비해 1232억원 늘어난 8955억원, 특별회계는 97억원 늘어난 1224억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366억원이 늘어난 3215억원이며, 복지·시설투자분야 등 국·도비 보조가 235억원이 늘어난 3014억원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333억원 △명동공원 조성 97억원 △상북스포츠파크 조성 88억원 △테크비즈타운 건립 86억원 △동면체육공원 조성 68억원 △다방동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60억원 △서창도서관 건립 55억원 △웅상 센트럴파크 조성 59억원 △양산석계2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41억원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40억원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건립비 30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32억원 등이다.

양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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