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트윈스 내야수 정성훈이 방출됐다. 연합뉴스

 

LG트윈스 내야수 정성훈이 방출됐다.

22일 LG트윈스에 따르면 구단은 정성훈을 불러 40인 보호선수명단에서 빠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지명이 되지 않을 경우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란 의사도 전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1루수 자원이 많고 세대교체 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2차 드래프트 지명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날 방출 결정으로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정성훈은 지난 1999년 해태에 입단했다. 이후 현대 유니콘스와 우리 히어로즈를 거쳐 2009년 LG트윈스에서 활동했다. 올시즌까지 19시즌을 뛰었다. 그중 17시즌에 100경기 이상을 출장했다. 올 시즌에도 115경기에서 0.312(276타수 86안타), 6홈런, 30타점의 녹슬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19시즌 통산 2135경기에 나서 타율 0.293에 2105 안타, 170 홈런이라는 통산 기록을 남겼다.

특히 출장기록 2135 기록은 시즌 최종전인 지난 10월 3일 롯데전에 출장하면서 양준혁과 공동 1위가 됐다. 정성훈은 이제 한 경기만 더하면 통산 출장수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기록행진이 멈춰선 상황이다.

이날 온라인상 팬들은 “3할 타자를 내보내네” “정성훈 복귀시켜라” “레전드 기록이 없었네요” “그동안 잘 해줬는데 방출이라니” “손아섭 데려오기 위한 큰 그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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