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원정 5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제공.

 

팬들이 붙여준 ‘양봉업자’라는 별명 답게 손흥민이 또 도르트문트를 잡았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원정 5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01년 유럽 무대 데뷔 후 지금까지 통산 82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 중 10%에 달하는 8골은 도르트문트 전에서 넣었다. 유독 도르트문트 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유니폼 때문에 ‘꿀벌군단’이라 불리는 도르트문트에 강한 손흥민을 ‘양봉업자’라 부르고 있다.

손흥민은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독 도르트문트 전에 강한 이유에 대해 “도르트문트 홈 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는 정말 멋지다. 이곳에서는 경기 하는게 즐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매 경기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지만 왜 도르트문트 전에 강한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결승 골로 도르트문트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알렸다.

이날 경기 전 도르트문트는 조별리그 2경기를 남기고 조 2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승점 5 차이로 뒤진 3위로 실낱같은 희망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손흥민에게 골을 내주며 역전패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아포엘(키프로스)에 6-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도르트문트는 아포엘과 같은 승점 2로 3위에 머무르게 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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