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쉴틈 없이 돌아가는 일상에서의 차 한잔은 우리에게 잠시나마 생각할 시간과 여유를 안겨준다. 이번 주말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를 찾아 따뜻한 차를 마시고, 서울의 노르딕문화예술축제에서 북유럽의 감성을 느끼며 여유를 즐겨보자.

▲ ◇파주장단콩축제

콩으로 만든 식품을 찾아서

◇파주장단콩축제

파주의 대표적 농산물 축제인 ‘제21회 파주장단콩축제’가 오는 24~26일 임진각 광장에서 ‘웰빙 명품, 파주장단콩세상!’을 주제로 열린다.

파주 장단콩은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나 파주 임진강 쌀, 파주 개성 인삼과 함께 임금에게 진상되는 특산품 중 하나였다. 20세기 초에는 우리나라 콩 장려품종으로 뽑혀 전국에 보급됐다.

행사장에서는 파주장단콩전시관, 장단콩요리경연대회 입선작 전시관, 압화전시관, 도시농업전시관, 농특산물홍보관, DMZ(비무장지대) 곤충전시관 등이 운영된다. 체험행사로는 꼬마 메주 만들기, 도리깨콩타작, 전통놀이, 장단콩마을 체험, 감자·고구마 구워 먹기, 맷돌 돌리기, 장단콩 올림픽 등이 무료로 마련된다.

▲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

茶·공예작품 한자리서 만나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

‘2017 부산 국제차공예박람회’는 23~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와 공예에 관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품 전시된다. 차와 공예 문화산업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박람회로 관람객들은 차와 공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100개가 넘는 차 업체들이 참가해 차(녹차, 홍차, 보이차 등)와 차가공품, 도자기, 섬유공예, 목공예, 금속공예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 서예,한복, 차실 인테리어 등 생활공예 작품들도 마련된다.

방문객은 박람회 홈페이지(http://teafair.co.kr/main.php)에서 사전등록을 하거나 스마트폰 ‘페어프리’ 앱을 통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노르딕문화예술축제

북유럽 4개국 문화를 살펴보자

◇노르딕문화예술축제

외교부는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4개국의 문화예술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노르딕문화예술축제(Nordic Culture Festival)’ 오는 24~30일까지 서울 JCC 아트센터와 JCC 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북유럽 4개 나라의 음악과 영화, 어린이 연극, 도서, 사진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24일 개막식 및 각국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각국 합동공연(25~26일), 덴마크의 날(27일), 핀란드의 날(28일), 노르웨이의 날(29일), 스웨덴의 날(30일)까지 다채로운 공연도 차례로 펼쳐진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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