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다가구주택서도 불

1명 사망…주민 긴급대피

▲ 22일 오전 9시32분께 울산시 중구 반구동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후송됐다.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화재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건조한 날씨 속 울산과 양산의 주택과 모텔에서 불이 나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9시32분께 울산 중구 반구동의 6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모텔 주인과 투숙객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중 1명은 기도에 화상을 입어 중상이고, 나머지 2명은 단순연기흡입으로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텔 2층 카운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13분께 경남 양산시 삼호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1명이 숨지고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를 태워 소방서 추산 2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화재로 다가구주택 4층 원룸에 살던 장모(50)씨가 숨졌으며, 6가구 9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숨진 장씨는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 이후 인명 검색 중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으로부터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해 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씨가 살던 원룸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준호·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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