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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새로운 남구, 더 큰 미래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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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2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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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지난 13일 제206회 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가 개최됐다. 필자는 이날 2018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올 한해 구정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의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20년 동안 꾸준히 가꿔 온 남구의 저력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새로운 남구, 더 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구민의 다양한 요구와 지역 공동체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실현하는 ‘건강한 정주도시, 행복 남구’ 건설을 표방한 것은 궁극적으로 ‘울산의 중심을 넘어 미래리더의 남구’ 구현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의지다.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요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다양한 구민들의 세대·계층별 차별화된 기대치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 또한 미룰 수 없는 과제다. 내년 예산안 심의에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남구는 더 안전한 정주여건을 만드는데 우선 목표들 둘 것이다. 포항 인근에서 연일 지진이 발생함으로써 구민의 불안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안전관련 협력체계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방사능방재 현장견학과 찾아가는 주민교육도 폭넓게 실시하고자 한다. 비록 내년 1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을 계획으로 있지만 필자는 처음부터 공인 자체에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국제수준의 체계적인 안전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민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할 때다. 창의력에 기반을 둔 차별화된 문화관광자원으로 남구 관광 르네상스를 열어야 한다. 전국 유일의 ‘고래’라는 특화된 자원과 역사적으로 ‘소금’이라는 숨은 보물을 통해 남구의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만들고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의료관광산업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필자는 장기 불황의 한파가 사회 취약계층부터 덮친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삶의 현장을 돌아볼 때마다 서민들의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심리를 체험할 수 있었다. 필자가 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이 시급함을 마음속으로 굳게 다진 배경도 이런 연유에서다.

무엇보다 공동체는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나누고 참여하는데 그 가치가 있다. 구민이 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연간 8억원에 가까운 나눔천사 기부금을 우리 구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전달하는 까닭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필자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의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기억회춘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울산 최대 규모의 ‘청소년 해피문화센터’를 서둘려 조성해 희망의 산실로 만들 것이다.

내년 예산안은 이처럼 민선5기의 가치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재정 지출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데 방점을 두었다. 어려운 살림살이 인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으면서 정책에 대한 구민들의 체감도를 높여나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앞선다.

‘100-1은 99가 아니라 0’이라는 말이 있다. 베이징대학교 디테일경영연구센터의 왕중추 센터장이 쓴 ‘디테일의 힘’(2004)이라는 책에 나오는 문구로 100가지를 잘해도 사소한 한 가지를 잘못하면 모든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장행정 뿐 아니라 예산문제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소통하는 현장행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빨리’가는 것보다 구민과 ‘함께’가는 협치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남구는 울산의 중심을 넘어 미래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다채로운 가치의 추구, 그리고 이로 인한 폭 넓은 성장을 꿈꿔 왔다. 우리 남구민 모두가 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공감해 ‘새로운 남구,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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