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보 울산 경찰·공무원학원 원장

▲ 김홍보 울산 경찰·공무원학원 원장이 ‘울산, 다시 희망으로’ 프로젝트에 희망명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창균기자

아동·청소년과 자주 대화

아동복지에도 관심 생겨

소외계층 아동 교육지원

후원자 발굴에도 힘쓸것

“제 이름처럼 ‘희망명장’을 널리 홍보할게요!”

김홍보(44) 울산 경찰·공무원학원 원장은 경상일보와 울산MBC,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울산, 다시 희망으로’ 프로젝트에 희망명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아무래도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보니 아동은 물론 청소년들과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동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니, 자꾸 많은 것들이 보이고 신경 쓰게 되더라.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하고 싶은데도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공부나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도 가정형편 때문에 제대로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부분들을 도와줄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보람이 생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처럼 아동·청소년들의 복지 부분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됐고, 최근에는 실제로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신정2동주민센터와 학원이 협약을 맺어 결손아동 등 소외계층에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을 위해 물품 후원 등을 하고 있는데, 부족한 것 같아서 다른 쪽으로도 방법을 찾아보고 있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재단과도 인연이 닿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우리 사회를 더 밝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믿는다. 금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해맑게 웃는 모습, 천사같은 미소가 너무 좋다. 항상 밝게 생활하기 위해서, 어두운 아이들이 없게끔 도와줄 수 있는 ‘마음의 부모’가 되고 싶다”며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제 이름 ‘홍보’ 처럼 희망명장이 됐으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면서 “이번에 몸소 실천해봤으니 주위에도 많이 권유하고 있는 그대로 알려서 따뜻한 울산을 만들어가고 싶다. 열심히 후원자도 발굴하고 주위에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정세홍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