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방어진고 찾아 공연
대곡박물관, 고대문화 특별전
문예회관·도산도서관 등도 행사

▲ 울산문화재단은 오는 30일 방어진고등학교에서 ‘와이파이’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공연모습.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간 연기됐던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23일 무사히 일정을 마친 가운데 울산지역 수험생을 포함한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가 잇따라 마련된다.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 역사 등을 주제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즐겨보자.

울산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오전 11시20분부터 방어진고등학교에서 올해의 마지막 ‘와이파이(Why fi? Why fi!)’ 행사를 개최한다.

와이파이는 공연관람의 기회가 적은 중·고등학교로 지역의 공연예술가를 초청해 청소년의 창의 인성 형성과 문화감수성 함양을 위한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입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포함한 전교생 700여명이 참여해 흥겨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날 무대에서는 인디밴드 ‘룬디마틴’의 음악공연과 ‘올포디움’의 힙합댄스, 마술사 신현재의 매직쇼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울산대곡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 오후 2시에 ‘대곡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 울산대곡박물관은 오는 29일 ‘대곡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7일부터 개막한 ‘조일리에서 만난 고대 울산인’ 특별전을 기획한 학예사와 대화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전시 기획자인 학예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특별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서부 울산지역의 고대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조일리 고분군은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의 암리 마을 서북쪽 구릉에 위치하는 고분군으로 4~6세기 대에 만들어졌다. 전시에서는 국립김해박물관의 협조로 20년 만에 고향인 울산으로 돌아온 14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29일에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예술무대 뒤란 공연을, 도산도서관에서 무료 영화상영, 꽃바위 문화관에서 ‘SOUNDWELL-그대에게’ 공연을 각각 마련한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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