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음악회 잇따라

▲ 더 스트링스 아마추어 챔버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클라리넷, 첼로, 비올라 등 흔히들 오케스트라는 전문 연주자들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음악이다. 전문 연주자 못지 않은 열정으로 뭉친 울산지역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들이 1년여 간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음악회가 연말을 맞아 잇따라 마련된다.

내달 2일 울산대서 정기연주회

△더 스트링스 아마추어 챔버 오케스트라

더 스트링스 아마추어 챔버 오케스트라(지휘 김윤호)는 오는 12월2일 오후 7시30분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연주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챔버 오케스트라는 지난 2104년 울산 유일의 현악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창단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음악을 연주하며 생활의 활력소를 만들기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각 파트별로 전공 트레이너들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연주 실력 또한 거듭나 어엿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레미제라블’ OST와 ‘사랑은 비를 타고’,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D장조 ‘하프너’ 등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 울산 열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2월3일 문예회관서 송년공연

△울산 열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울산 열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황민)는 오는 12월3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를 마련한다.

현재 단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열린 필하모닉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연주자 단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도 단원으로 활동이 가능하며, 음악과 악기 연주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사회적 취약계층 음악교육을 지원함과 동시에 이번 연주회의 공연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화암초 파도소리 합창단, 소프라노 김수미, 황준 첼리스트 등이 함께해 ‘The Sound of Music’, 오페라 ‘La Boheme’ 중 ‘Musetta’s Waltz’,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등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들을 들려준다.

▲ 예술드림학교 윈드오케스트라(위쪽부터).

지역 청소년들 28일 솜씨 뽐내

△예술드림학교 윈드오케스트라

이에 앞서 울산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예술드림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오는 28일 오후 2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연주회를 연다.

예술드림학교는 교육부와 울산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의 예술 유관기관과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예술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목표로 한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간 연계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술드림학교 지정학교인 현대공업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 삼신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영화 올리브의 목걸이 OST ‘Wood Wind Ensemble’, 애니메이션 토토로 OST ‘My Neighbor Totoro’ 등을 연주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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