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17 U-창업페스티벌’ 개최

60여개 기업홍보·제품판매 진행

마술·디제잉 공연 등 이벤트도

▲ 지난 24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열린 2017년 U-창업페스티벌에서 김기현 울산시장과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등이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지역 창업기업과 창업지원 유관기관이 처음 한 자리에 모여 창업관련 정보를 나누고 시민들에게 창업기업과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남구 롯데백화점 야외광장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7 U-창업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울산지역 퇴직자들을 비롯한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기존 창업기업에는 기업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청년CEO육성사업을 비롯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울산지역 60여개 창업기업들이 참여해 기업 홍보와 함께 제품 판매도 진행했다.

청년CEO육성사업 8기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미진(여·30)씨는 “허브를 이용한 세안용 비누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는데 우리 제품의 경우 직접 눈으로 보고 향도 느껴야 제대로 알 수 있다. 이런 오프라인 행사로 시민들에게 우리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알릴 수 있어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기간 주말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마술, 디제잉 공연, 드론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룰렛이벤트, 스탬프 이벤트도 열렸다.

또한 예비청년창업자, 퇴직자 등 창업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창업지원기관의 창업 상담도 진행됐다.

이날 부스를 둘러본 이종화(여·50·울산 중구 태화동)씨는 “울산지역에 창업기업이 이렇게 많고 다양한지 몰랐다. 특히 3D프린팅 관련 부스가 생소하지만 눈길을 끌었다. 요즘 청년취업난이 심각한데 울산지역에도 창업지원이 더욱 활성화 돼 청년창업 붐이 일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24일 오전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울산시의회의장, 권수용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정나리 울산경제진흥원 창업보육매니저, 이윤성 인텍 대표, 권혁춘 아이티이엠 대표가 울산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정환두 울산경제진흥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010년 청년창업육성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분야별 창업지원사업을 갖추게 돼 울산의 창업에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앞으로도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창업생태계를 갖추는 데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시장은 격려사에서 “창업에 도전하고 또 성공하기 어렵다고들 얘기하지만 창업은 나라를 지탱하는 에너지이자 희망이고 미래다. 앞으로도 울산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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