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라이트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2월9일 울주시네마 무비나잇의 송년 특선영화로 선정된 ‘아이 캔 스피크’와 ‘문라이트’ 두 작품을 상영한다.

울주시네마 무비나잇은 상업성을 벗어나 예술성이 뛰어난 다양성 영화를 상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양성 영화 중 작품성이 뛰어나면서도 화제성을 갖춘 영화를 선정해 매달 둘째 주에 상영한다.

▲ 아이 캔 스피크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07년 미국 하원 의회 공개 청문회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고 김군자 할머니가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해 상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제에서 배우 나문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다.

‘문라이트’는 작은 동네 마이애미에서 왜소했던 흑인 아이가 유년기, 소년기를 거쳐 청년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베리 젠킨스 감독이 연출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각색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른 수작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