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박물관, 내달 1일 학술회의
논문 발표·종합토론 등 진행

▲ 통일신라시대 울산의 불교미술을 보여주는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

통일신라시대 울산의 불교미술을 조명하고 당시 울산의 위상에 대해서 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오는 12월1일 오후 1시 울주군 두서면사무소 강당에서 ‘통일신라시대 울산의 불교미술과 사상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에서는 통일신라 울산의 불교미술에 대한 3편의 논문과 통일신라 울산의 불교와 사상, 통일신라 울산의 역사와 위상에 관한 논문 등을 발표하고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통일신라시대 울산의 불교미술과 사상을 통해 울산문화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발표자는 홍대한 숙명여대 연구교수, 신대현 능인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재홍 국민대 교수, 정제규 문화재청 전문위원, 홍영의 국민대 교수 등이다.

종합토론은 박경식 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 관장, 지강이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학예사, 서영남 국립해양박물관 학술연구팀장, 정동락 대가야박물관 학예사, 신형석 울산대곡박물관 관장 등이 참여한다.

▲ 간월사지 삼층석탑.

이날 토론에는 발표자와 연구자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울산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형석 관장은 “울산의 역사 흐름과 울산 지역사의 체계화를 위해 올해도 학술회의를 마련한 만큼 지역사 이해에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오셔서 발표를 듣고 토론에도 참여해 유익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대곡박물관은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고분군의 발굴성과를 조명하는 ‘조일리에서 만난 고대 울산인’ 특별전을 내년 2월2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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