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정유 및 화학업계에서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연도별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500대 기업의 근속연수 조사 결과, SK에너지의 올 3분기말 기준 평균 근속연수는 21.5년으로 나타났다. 정유 및 석유화학 업종의 평균 12.9년보다 무려 8.6년 근속 연수가 길다.
SK에너지의 평균 근속연수는 정유·화학업계에서 가장 긴 것과 동시에 전체 업종 중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한국프랜지공업(23.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SK에너지의 남자직원과 여자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22.1년과 12.6년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 업종의 남자(13.5년), 여자(8.8년)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보다 높다.
정유 및 화학업계의 평균 근속연수는 12.9년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남자 직원은 13.7년, 여자 직원은 7.2년으로 집계됐다.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SK에너지에 이어 여천NCC(20.4년), 휴비스(19.8년), 대한유화(19.2년), SK종합화학(18.8년), SK인천석유화학(18.0년), 금호피앤비화학(15.9년), 포스코켐텍(15.7년), SK루브리컨츠(15.7년), GS칼텍스(15.2년), 도레이케미칼(15.2년), S-OIL(15.1년), 이수화학(15.1년) 등이 15년을 웃돌았다.
전체 업종 평균 근속연수 12.3년을 넘은 업체는 SKC(14.4년), 현대오일뱅크(14.2년), 롯데정밀화학(14.0년), 금호석유화학(13.7년), OCI(13.5년), 한화케미칼(13.4년), KG케미칼(13.3년), 한화토탈(13.2년), 롯데케미칼(13.1년), 효성(12.3년) 등이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