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이정록·김미남·최규식 작가 참여…1월21일까지

▲ 이정록 작가의 ‘영혼의 숲’

김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올 겨울시즌을 보내기 위한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클레이아크의 봄-나비’전은 김현정, 이정록, 김미남, 최규식 작가의 독창적인 심미안과 작품세계에서 기인한 이른 봄바람을 통해 전시관에 예술적 상상력이 충만한 따스한 봄기운을 불어넣는다.

참여작가 4명은 공통적으로 ‘나비’라는 상징적인 생명체의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있어 빛(태양)과 결부하여 작가정신을 은유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최규식 작가의 ‘호접난무’

김현정의 힐링 나비는 설치, 회화, 컴퓨터 등을 아우르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하늘을 나는 빛’으로 나비를 표현하고 있으며, 나비를 그리며 마음을 치유하는 행복의 감흥을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정록의 무리지어 빛을 내는 나비는 존재의 본질로 향하는 길라잡이로서 보편적인 현실 공간을 신비롭고 신성한 세계로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김미남의 원색의 화려한 나비는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로 자신 안에 존재하는 순수한 영혼과 조우하도록 인도한다. 최규식의 겨울잠에서 깬 나비들의 군무는 생명의 탄생과 새로운 시작의 희망을 담은 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삶에 대한 열정’과 ‘희망어린 봄날’에 관한 화두를 관람객에게 던지고 있다.

전시는 내년 1월21일까지 이어진다. 055)340·7006.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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