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북부 코마롬 42만㎢ 부지에 8000억원 가량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규모는 충남 서산 배터리공장(3.9GW)보다 훨씬 큰 7GW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 20여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2020년 상업 가동이 목표이며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마롬에는 독일 아우디, 일본 스즈키 등 완성차 업체 공장과 부품업체인 콘티넨탈 등이 모여있다. SK이노베이션의 주요 고객사인 메르세데스벤츠의 헝가리 생산기지와도 멀지 않다.
SK이노베이션의 유럽 공장 진출로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유럽 내 생산기점을 마련하게 됐다. 차형석기자
차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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